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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으로 비타악티바(스터디플래너)를 배포합니다.
저랑 같은 고3이신 분은 아무래도 플래너가 필요할테니,
응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성도 나름 괜찮더군요. 세련되었구요.

아까 독서실 컴퓨터실에서 집에 가면 뽑자고 다짐했던 주간 계획표를 프린트했다.
문방구에서 복사했던 새하얀 A4용지와는 다른 누르끼리한 종이이지만,
나의 알토란같은 공부 계획들을 적어나갈 생각을 하니 누런색과도 친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계획표..와 함께 완전학습의 길을 걷고 싶다.
내일부터 정말 열심히, 계획을 지킬거다.
계획이 밀리고 밀려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난 잘 해낼꺼다.
근데, 흠.. 외롭고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나 혼자 외줄 위에서 불안한 발걸음을 하나씩 하나씩 옮기는 기분이다.
난 ...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일명 스카이로 불리우는 그 대학... 내가 그 대학을 원하지만, 절실히 원하지만, 내가 갈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초등학교 시절, 걸었던 평행봉이 생각난다. 평행봉 위에서 교만하게 장난치다가 넘어져 큰 상처가 나기도 했었다.
근데 그 평행봉은 혼자 타는 것이 아니었다. 평행봉을 반 아이들과 여러 명씩 타는 것이라서, 외롭지는 않았다.
적어도 그 땐, 외롭지는 않았다. 외로움은 평생 따라다니는 것이니, 벗으로 삼자는 늙은이 같은 다짐도 외로움 앞에서는 물처럼 흩어지는 것에 불과한가 보다.
흠....... 학교를 나가지 않으니까,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까, 외롭기는 하다, 외로워서, 사람을 보려고 티비를 보는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티비를 요즘처럼 광적으로 보진 않았는데.. 빨리 학교 가고 싶다. 티비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외로움도 달래주는 학교라는, 교실이라는 공간이 그리워진다.사람이...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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